[포쓰저널] 세계여성이사협회(WCDKorea)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다양성과 포용성을 아우르는 조직문화'를 주제로 27일 오전 7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여성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계기로 제도의 정착을 위한 과제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이사 의무화 제도는 내년 8월 시행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1년 여성 이사를 1명 이상 선임한 기업은 자산총액 2조 이상 기업 152개 기업 중 85개 기업(55.9%)으로 지난해보다 25.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47개 기업 중 45개 기업(30.6%)이었다.

세계여성이사협회 이복실 회장은 “여성 이사 의무화제도 시행 전인데도, 이사회 여성 이사 비율이 25% 포인트나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다”며 “여성 이사 의무화제도가 성공하려면 기업 내 여성 임원이 증가와 연계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주연 피앤지 오랄 케어 앤 그루밍(Oral Care & Grooming)한국/일본지역 부회장이 기조 강연을 한다. 피앤지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이사회 및 한국피앤지 임원 50%가 여성이다.

김 부회장은 ‘이제는 실행이다’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피앤지의 다양성과 포용성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패널 토의는 심수옥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하형인 IBM 전무, 김이경 ㈜LG 인재 담당 전무, 이효정 삼정KPMG 이사,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기업 이사회의 여성 이사 확대 및 육성을 목표로 창립된 비영리 글로벌 회원 단체다. 한국 지부는 2016년 9월 전 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됐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의 여성 등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