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정기주주총회..사외이사에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재선임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등 신규 사업 추가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연합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연합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성장 채널과 해외사업 등의 육성을 통해 기업·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선희 대표는 29일 서울 종로구 매일유업 본사에서 열린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은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지금의 저성장 구조가 아주 느리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해"라며 "매일유업은 급격히 변화한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커머스·FS(푸드서비스)·특수 등 성장 채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내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외사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매일유업의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유가공 카테고리 내에서 수익성 높은 브랜드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상하목장 등에 역량을 계속 집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오트·아몬드·두유 등 식물성 음료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약 6%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준 매일유업 구성원과 언제나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주주들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정관 일부 번경을 통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 △특수의료용도 식품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 등이 신규 사업 목적에 포함됐다.

이사 7명(사외이사 4명)에 대한 보수한도액은 지난해와 같은 50억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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