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한국갤럽

 

[포쓰저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20일 정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갤럽이 19~20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도는 34%로 일주일 전에 비해 2%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58%로 2월 5주 54% 이후 3주 연속 올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월 1주 29%로 단기 바닥을 찍은 뒤 2월말에는 39%까지 반등했지만 3월 들어선 다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충청과 영남 지역에서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31%로 일주일 전의  46%에서 15%p 급락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피의자 대사',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완종, 조수연 등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들의 잇따른 친일 발언도 윤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경북(TK)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55%에서 이번 주 44%로 떨어졌다. 

TK지역 부정평가는 52%로 전주 대비 18%p 늘며 절반을 넘어섰다.

TK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한 건 지난해 4월 2주 이후 근 1년만에 처음이다.

부산·경남·울산에서도 긍정평가는 50%에서 36%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41%에서 55%로 증가했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31%에서 38%로, 인천·경기는 29%에서 33%로 각각 올랐다. 

정당 지지도 추이./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추이./한국갤럽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은 34%로 일주일 새 3%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월 5주 40%를 찍은 뒤 3주 연속 하향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로 전주 보다 1%p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3월 1주 31%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비례 정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이번주 지지율이 8%로 전주 대비 1%p 늘었다.

조국혁신당은 한국갤럽이 조사를 시작한 3월 1주에는 6%였는데 이후 2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다.

이준석 대표 주도의 개혁신당은 3%, 이낙연 공동대표 주도의 새로운미래는 1%의 지지를 받았다. 

녹색정의당과 진보당도 각각 1%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18%로 전주보다 1%p 늘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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