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7회 정기주주총회..전 송찬엽 검사장 사외이사 신규선임
오리온홀딩스, 제67회 정기주주총회...허인철 사내이사 재선임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가 2024년 3월 21일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제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오리온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가 2024년 3월 21일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제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오리온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가 "레고켐바이오 인수가 미래 사업 성장에 큰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 강당에서 개최된 제7기 정지주주총회에서 이승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래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항암치료제 개발기술을 보유한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 레고켐바이오는 향후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한 축을 이룰 것이며 당사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의 성장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을 선정했으며 현재 결핵백신을 비롯한 대장암 진단키트, 치과질환 치료제 등 세 개 분야에서 착실히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며 치같이 말했다.

이승준 대표는 또 “중국과 베트남의 내수 부진, 원재료비의 지속적인 상승, 러시아 루블화, 중국 위안화의 환율 하락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538억원, 영업이익은 4055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이익 모두 5년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 법인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초과달성 하고 16%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눈부신 경영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그는 “회사는 제품력과 영업력에 기반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생산량 확대를 위한 설비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감과 동시에 미래의 성장 기반을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국 법인은 초코파이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약 10%의 증량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벌크 판매 확대에 집중함과 동시에 간식점, 창고형매장 등 고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했다.

베트남 법인에 대해서는 “시장 내 1위 브랜드인 초코파이, 쿠스타스의 증량을 통한 경쟁우위 전략을 펼쳐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하노이 공장의 증축 및 생산동 신축과 더불어 호치민에도 신규 공장 부지를 확보해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법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트베리 신공장에 증설한 초코파이와 젤리의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후레쉬파이와 젤리류의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생산량 증대에 발맞추어 딜러와 거래처 수를 더욱더 확대하고 또 다른 신제품 개발 및 출시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인도 법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추가로 증설한 초코파이 생산라인과 스낵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인도 북부와 동부 지역에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송찬엽 법무법인(유한)광장 변호사가 신규선임됐다. 

이사 5명(사외이사 3명)의 보수한도 총액은 80억원으로 지난해 50억원에 비해 30억원 증가했다.

이날 오리온홀딩스도 서울 용산구 오리온홀딩스 본사 강당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허인철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허 대표는 2014년 7월부터 사내이사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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