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 롯데헬스케어 대표자.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 롯데헬스케어 대표자.

 

[포쓰저널] 롯데헬스케어 대표에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부사장)이 선임됐다.

롯데지주는 4일 롯데헬스케어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에서 대표자로 이훈기 부사장을 적시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와 헬스를 낙점, 직접 챙기고 있다. 

롯데지주는 앞서 10일 이사회에서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했다. 롯데의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은 지난해 8월 롯데지주에 신설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실 신성장2팀(바이오)과 3팀(헬스케어)에서 주도해 왔다. 

이훈기 부사장은 신동빈 회장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은 2020년  8월 황각규 전 부회장의 퇴진과 함께 경영혁신실 임원 전원을 교체하며 롯데렌탈 대표였던 이훈기 전무를 경영혁신실 실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연말 인사에 이 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었다.  

이훈기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정통 롯데맨이다. 신 회장과 함께 호남석유화학에 근무하면서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LC 타이탄 대표이사를 지낸 후  2015년 롯데렌탈로 옮겨 경영기획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 8월부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맡고 있다.

이 부사장은 당분간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과 롯데헬스케어 대표를 겸직한다. 이 부사장은 일전에도 나영호 롯데온 대표의 영입 이전까지 롯데온 대표를 겸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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