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조혜승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대차그룹과 2023년 출시되는 신형 넥쏘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춘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이뤄졌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 내에서 전기를 잘 생성하도록 내부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핵심부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세대 수소전기차 투싼을 시작으로 2018년 출시된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공급해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수분제어장치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고분자전해질막 PEM), 막전극접합체(MEA) 사업 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강이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부사장은 “수소경제는 먼 미래가 아닌 눈앞에 다가올 정도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의 핵심 역량인 소재, 부품 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발전과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