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

[포쓰저널] LG전자가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로 지난해 제품 사용단계에서만 온실가스 약 6048만 톤 CO2e(이산화탄소환산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을 감축했다.

또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의 온실가스도 150만 톤을 배출해 2017년 배출량인 193만 톤CO2e 대비 약 22% 줄였다.

2일 LG전자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비롯해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자세히 소개한 ‘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사용단계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는 8832MWh(메가와트시)에 달했다. 미국법인은 1만7358MWh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s)를 구매해 온실가스 7600톤CO2e을 줄였다.

LG전자는 또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35만403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2018년 대비 회수량이 약 42% 늘었다. 폐가전 회수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현재까지 51개 국가, 85개 지역에 이른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확대해 지난해 수혜자는 300만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곳곳의 환경, 위생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 자원봉사자의 날, Life’s Good Day 등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2011년부터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121개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했다. 해당 기업의 평균 매출과 고용인원은 각각 27%, 1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전자는 아울러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열린 CES 2020에서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소개하며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로 나눠 각 단계를 정의했다.

지난해 LG전자 건강관리 가전의 매출은 2016년 대비 약 2.5배 커졌다. LG전자만의 특허기술인 ‘트루스팀(True Steam)’을 적용한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 권봉석 대표는 ‘CEO 메시지’에서 “디지털 전환 중심의 성장과 변화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은 LG전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본질”이라며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핵심적 부합방법(Core Option)’에 따라 작성됐다. 또 국제연합(UN) 산하 기구인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의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핵심 원칙을 따르고 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