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LG전자가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을 적용한 17kg 대용량 의류건조기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를 출시한다.

이 제품의 에너지효율은 1등급이다. 구입 고객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통해 구매비용의 10%(1인당 30만원 한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주 중 17kg, 9kg 2가지 용량의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6kg 건조기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17kg 제품은 건조기 제품 중에서 가장 큰 크기다.

LG전자는 17kg 신제품의 도어 디자인을 기존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바꿨다. 이 제품의 연간 에너지비용은 표준코스 기준 4만7000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트루스팀을 포함해 LG전자가 최근까지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특허는 1000건이 넘는다.

신제품의 스팀 살균코스는 유해세균뿐 아니라 바이러스까지 제거한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험한 결과 이 코스는 인플루엔자(H1N1), 인플루엔자A(H3N2), 엔테로(PEA),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바이러스를 99.99% 없앴다.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젖은 빨래를 건조할 때 외에도 옷과 침구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스팀 리프레쉬 코스’는 셔츠와 같은 소량의 옷을 따로 세탁하지 않고도 옷감의 냄새를 줄이고 가벼운 구김도 완화시킨다. ‘침구털기 코스’ 스팀 옵션은 이불을 빨지 않고도 탈취할 수 있다. ‘패딩 리프레쉬 코스’에서 스팀을 적용하면 패딩의류의 볼륨감이 복원된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히터의 도움 없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저온제습 방식으로 건조한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건조 코스를 사용할 때마다 알아서 물로 씻어준다.

고객들이 무선인터넷(Wi-Fi)을 이용해 신제품을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LG ThinQ)에 연결하면 스마트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페어링 기능은 LG 씽큐 앱와 연결된 세탁기로부터 세탁 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보내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해 준다.

LG전자는 9kg 용량 1등급 건조기 신제품도 함께 출시해 적은 용량부터 대용량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다. 색상은 모던 스테인레스, 화이트 등 두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