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K그룹, 신한금융그룹 등이 주최한 '임팩트 유니콘' 공모전에 선정된 '로켓펀치-엔스파이어'의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그룹과 신한금융그룹 등이 함께 주최한 '임팩트 유니콘' 공모전에서 최종적으로 6개 스타트업 연합체가 선정됐다. 

SK그룹은 신한금융그룹등과 함께 조성한 펀드를 통해 선정된 기업 한곳당 최대 20억~30억원을 투자해 이들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30일 임팩트 유니콘 공모전 결과와 향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선정된 6개 연합체는 '로켓펀치-엔스파이어', '비주얼캠프-두브레인', ‘잇마플-프레시코드’, ‘크레파스-닉핏’, ‘HGI’, ‘포이엔-임팩트스퀘어’ 등이다. 모두 소셜벤처 및 IT스타트업 간의 연대를 통해 만들어졌다. 

선정된 연합체에는 투자금과 일대일 멘토링, 주관사 사업 연계, 법무·회계·HR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신한금융그룹, YD(옐로우독)-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등이 함께 조성한 펀드를 통해 기업 한 곳당 최대 20억~30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이들이 투자 받을수 있는 금액의 한도는 최대 180억원 가량이 되는 셈이다. 

'임팩트 유니콘'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큰 규모로 창출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뜻한다. 실제 기업 규모가 기업가치 1조원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 정도는 아니지만, 그만큼 사회에 충분한 기여를 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8월 12일에는 선정 기업들이 출연해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라이브 세미나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임팩트 유니콘의 필요성, 공모배경, 향후 육성계획 등이 소개되며 소셜벤처의 성장 방안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공모를 주관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은 “개별 기업 규모는 작지만 연대와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연합체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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