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대우건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대우건설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진출한다.

충전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시작해,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관련 미래 유망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신사업 벨류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휴맥스EV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투자하는 금액은 휴맥스EV 전체 지분의 19.9%이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B.T.S(Build Together Startups)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미래 유망 업종에 대한 선제적·전략적 투자를 통한 신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다.

대우건설의 공동주택인 ‘푸르지오’와 휴맥스그룹의 주차장 운영 사업자인 ‘하이파킹’을 활용해 전기치 충전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와 하이파킹이 운영 중인 주차장 10만여 면을 주요거점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충전기 운영으로 매출을 확보한 후 점차 거점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연간 2만~3만 가구를 신규 공급하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과 휴맥스EV는 매출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휴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3개국의 현지 생산 시설과 20여개 국가의 글로벌 판매망을 이용해 해외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양사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충전 시장은 현재의 주유소 개념에서 탈피해 주택이나 오피스에서 충전하는 형태로 변모할 것이며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대우건설과 휴맥스EV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과 같이 기존 건설업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투자를 통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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