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유준 기자] 청와대가 서주석 전(前) 국방부 차관을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발탁하며 안보실·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안보실 제1차장에 서 전 차관을 임명하고 비서실 산하 4명의 비서관을 교체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사회정책비서관으로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고용노동비서관으로는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서주석 안보실 1차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 밑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대통령비서실 안보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후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서훈 안보실장과 초기 안보 정책을 설계했다.

차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에 몸 담았다.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서 차장이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 마무리 등의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체되는 김유근 전 차장은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거론된다.

여 비서관은 행정고시 36회를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을 거쳐 통상교섭실장직을 맡았다. 주미한국 대사관 상무관, 세계은행(IFC) 선임투자 정책관을 지내기도 했다. 

행시 37회 출신의 하 비서관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역정책과장, 도로운영과장, 공공주택추진단장을 거쳐 주택정책관을 역임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 공사참사관을 지냈다. 

행시 36회 출신의 류 비서관은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대변인, 연금정책국장을 거쳐 인구정책실장에 올랐다.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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