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하나은행이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안 수용 여부를 놓고 이사회를 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라임펀드 관련 100% 배상안에 대해 논의한다.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사안인 데다, 검토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답변 시한은 27일이지만 금감원이 1회 정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분조위는 6월 30일 라임 무역금융펀드 분쟁조정신청 4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법리를 적용해 사상 첫 100% 전액 배상 결정을 내렸다.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대상이다. 우리은행 650억원, 신한금융투자 425억원, 하나은행 364억원, 미래에셋대우 91억원, 신영증권 81억 등으로 총 1611억원 판매됐다.

우리은행도 수용 여부 답변 시한 마감을 앞두고 24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