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4월 스모키한 불맛이 특징인 신제품 ‘교촌신화’ 2종을 출시했다./사진=교촌치킨.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식품업계가 색다른 매운 맛에 빠졌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집에만 있음)’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으로 해소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업계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존 매운맛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매운맛을 선보이고 있다.

교촌치킨은 4월 불맛을 선호하는 고객 선호를 반영해 신제품 ‘교촌신화’를 출시했다.

교촌신화는 24가지 재료를 블랜딩해 완성한 스모키한 불맛이 특징이다. 한 마리 치킨인 ‘교촌신화오리지날’과 국내산 정육을 사용한 순살치킨 ‘교촌신화순살’로 구성된다.

교촌신화는 기존 마니아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층까지 사로잡으며 출시 2달 만에 30만개 이상 판매됐다.

오뚜기는 여름을 앞두고 3월 타마린드양념소스로 매운맛을 낸 ‘진비빔면’을 출시했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를 더해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농심은 한정제품으로 선보였던 ‘앵그리 RtA’를 ‘앵그리 너구리’라는 이름으로 5월 정식 출시했다. 앵그리 너구리는 기존에 얼큰한 너구리보다 약 3배 매운 국물 맛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3월 화끈한 매운맛 ‘디아블로 킹치킨버거’를 출시했다. 에그번에 바삭한 킹치킨패티, 양상추, 피클 디아블로 소스를 더한 치킨버거다. 디아블로 소스는 하바네로, 할라피뇨, 베트남 레드퍼페를 가미해 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콕’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매운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이에 발맞춰 식품업계는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하고 색다른 매운맛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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