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저널리스트인 청오 차상찬(1887~1946)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연구서가 출간됐다. 

청오 차상찬은 올해로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개벽' 잡지의 창간동인이다. 개벽사에서 간행한 십여 종의 잡지와 타사 잡지, 일간신문 등에 수백 편의 취재기와 논설 등을 발표하여 일제에 저항하고 당대의 허위적 지식인, 지배계층을 풍자한 저항적인 저널리스트다. 

책에서는 그의 다양한 방면의 활동을 부문별로 연구한 10편의 논문과 부록으로 최초로 정리한 차상찬 생애 연보, '개벽'지에 실린 수백 편의 작품을 새롭게 발굴하고 종합한 목록, 차상찬에 대한 연구자료 목록 등을 수록했다. 

차상찬에 대한 연구 자료 발굴은 그의 전집 간행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문화운동과 그 콘텐츠를 개발하며, 잊혀진 일제강점기 저널리스트를 복원하고, 그를 통해 한국 근현대 문화사와 항일투쟁사를 재조명하는 데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사 측은 "'차상찬 연구'는 지난 4년여 동안 꾸준히 계속되어 온 차상찬 연구 사업(학술발표)의 성과를 총망라한 것이다"며 "차상찬의 주 활동무대인 ‘개벽사’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차상찬과 천도교, 생애 주기별 활동, 민족문학 발굴 활동, 조선문화의 기본조사 활동, 문화기획자로서의 차상찬, 아동문학가로서의 차상찬, 민요수집가로서의 차상찬, 언론인, 언론학자로서의 차상찬 등을 조명한다"고 소개했다.

▲도서명 : 차상찬 연구 : 일제강점기 문화운동의 선구자/ 출판사 :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 지은이 : 김태웅, 박길수, 성주현, 송민호, 심경호, 야나가와 요스케, 오현숙, 유명희, 정진석, 정현숙 /가격 : 1만8000원 /사양 : 368쪽(두께 18mm), 152×225mm(신국판),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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