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최낙훈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이 클라우드 기반 월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 출시를 밝히고 있다./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SK텔레콤이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을 돕는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한 솔루션을 월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3일 SK텔레콤은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5G-SFA' 주관 ‘5G SFA Arena Live’ 행사에서 자사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클라우드 기반 월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5G-SFA'는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 주도 및 확산을 위한 단체다.

행사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삼성전자·산업은행 관계자와 이성춘 기가코리아사업단장, 이형수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다. 회전수, 진동,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메타트론 그랜드뷰가 도입될 경우 최적화된 설비 유지보수로 제조 생산성이 향상돼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예지 보전으로 주요 설비와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난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출시를 맞아 중소제조기업 100곳에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를 6개월 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운용 교육, 사물인터넷(IoT) 단말 설치, ADT캡스의 출동형 보안 상품 등을 함께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수문개폐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활용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코로나19방역로봇 개발 등의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스마트팩토리 적용에 적합한 분야 △국내외 5G 스마트팩토리 사업 현황 △5G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5G 기술이 공장의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로봇의 자율이동을 돕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모든 제조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늘려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 유닛장은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의 29.3%는 제조업에서 나오며, 중소·중견 기업이 그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제조업 전문가와 당사의 AI·빅데이터 역량을 융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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