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전략회의..."디지털 전환,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한화생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확산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과 플랫폼은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에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핵심역량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화생명은 3일 ‘Go to the No.1’ 비전 달성을 위한 ‘2020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지금 우리는 환경적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맞닥뜨렸다”며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또 다른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낡은 것을 깨고, 새로운 판을 준비하는데 함께 하자”고 했다.

여 사장은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저성장과 제로금리 시대, 치열한 영업경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강조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2대 핵심과제로 ▲본업 경쟁력 강화 ▲미래 전략 방향성을 꼽았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신입 FP 유입을 위한 ‘리크루팅 No.1’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FP 리크루팅 규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전속 채널 영업조직 규모가 완연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조직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유지율, 정착률 등 효율성 관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GI보험,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판매 비중 확대도 추진한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영업조직 운영체계를 연내 구축해 영업조직이 영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 사장은 “단순히 금리와 보장내용 차별화가 아닌 상품과 연계된 고객 혜택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미래 환경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기능 중심적 조직에서 과제 해결 기반의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영업 모델의 혁신, 가치 중심 성장을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해외사업 역량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