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심의 시한(6월 29일)을 넘긴 최저임금위원회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류기정(경총 전무, 왼쪽) 사용자 위원, 이동호(한국노총 사무총장, 가운데) 근로자 위원, 윤택근(민주노총 부위원장) 근로자위원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쓰저널]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제시했다. 경영계는 올해보다 깍아서 8410원으로 하자고 주장했다.

양측의 이견 차가 커 최종 타결까지는 올해도 극심한 대립이 예상된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은 요구안을 각각 제출했다.

노동계의 1만원 안은 올해의 8590원 대비 16.4% 인상한 액수다.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삭감한 841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사는 최초요구안 제출을 시작으로 공익위원 중재 하에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협상을 벌이게 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범정 심의시한은 6월29일이지만 이미 경과됐고, 협상은 7월중순경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식)는 노동자 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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