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스마트오피스에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쇼핑이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한 데 이어 유통업계 최초로 스마트 오피스(거점 오피스) 시스템을 적용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 변화를 꾀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롯데그룹 차원에서 도입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의 일환이다.

롯데쇼핑은 롯데쇼핑HQ(헤드쿼터)가 다음달 1일부터 거점 오피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쇼핑HQ는 기획전략본부, 지원본부, 재무총괄본부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의 스텝 인력을 한데 모은 조직이다. 올해 1월 신설됐다. 각 사업부는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고려됐다.

롯데쇼핑HQ가 마련한 스마트 오피스는 수도권 일대 5곳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일산점·인천터미널점·평촌점과 빅마켓 영등포점(인재개발원) 등에 총 225석을 준비했다.

사용 대상은 롯데쇼핑HQ와 롯데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각 사업부 본사 직원 3000여명이다. 직원들은 예약시스템으로 5개 거점 오피스의 좌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 오피스는 자택 인근의 근무공간으로 출근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과 현장근무 중 본사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인근 오피스에서 나머지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현장 소통을 강조하는 롯데쇼핑의 근무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여러 사업부 직원들이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함께 근무도 가능해 자유로운 소통을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스마트오피스는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는 스마트 오피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이달 초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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