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하이마트.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주 1회 재택근무제를 채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한 ‘포스트 코로나’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 본사 임직원 등 일부 직원이 15일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임원 등 경영진은 정상 근무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업무 방식의 변화를 목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상시적인 제도로 가져갈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진행한 재택근무 이후 회사 내부에서 비대면 근무 방식이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회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왔던 3월부터 약 1달 반 가량 부서별 직원들이 3일씩 교대하는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재택근무제를 채택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1회 재택근무를 실행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도 주 1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험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근무 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롯데지주에 이어 롯데쇼핑도 이달 들어 사업부문별로 주 1회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롯데케미칼은 15일부터 2주 동안 시범 적용한 재택근무를 이번주 한 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본사와 연구소 임직원 등 재택이 가능한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향후 확대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재택 근무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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