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2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27일 오후 3시30분쯤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약 1시간30분 간 백화점을 살펴봤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킷을 걸친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와 황범석 백화점사업부 대표가 동행했다.

신 회장은 백화점 3층에 있는 MVG(우수 고객) 라운지에 들러 고객 반응을 살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의 인천터미널점 방문은 일반적인 주말 현장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터미널점은 약 6년 간의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월 신세계백화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 단 곳이다. 신 회장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오픈 시기 이후 두 번째다.

신 회장은 지난달 2일 일본에서 귀국한 후 실적이 악화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직접 챙기는 등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 회장은 귀국 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등을 주요 사업장을 두루 살폈다. 이달 초엔 경기도 안성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를 둘러보고 시그니엘 부산 호텔 개관식에도 참석했다.

지난달 임원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문화적 변화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발굴과 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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