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보광그룹이 사돈을 맺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큰 딸 서민정(29·사진)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큰 아들 홍정환(35)씨가 27일 오후 6시께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약혼식은 양가 친척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약혼식에는 서경배 회장과 신춘호 농심 회장 막내딸인 신윤경 부부, 홍석준 회장 부부외에 홍 회장의 누나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삼성 일가도 참석했다.

홍정환씨와 고종사촌간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김재열(52)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연구담당 사장도 약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홍 회장의 형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홍석조 BGF 그룹 회장, 동생인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도 약혼식에 참석했다.

서민정씨는 1991년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 직급으로 입사했다 같은해 6월 퇴사했다. 이후 중국 장강상학원(CKGSB)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아모레퍼시픽으로 복귀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 서 회장(53.90%)에 이어 그룹 2대 주주다. 이니스프리 18.18%, 에뛰드 19.5%, 에스쁘아 19.52% 등 비상장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서경배 회장은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씨와 결혼해 서민정, 서호정씨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홍정환씨는 1985년생으로 홍석준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지주사인 BGF 지분 0.52%, BGF리테일 지분 1.56% 등을 보유하고 있다.

보광그룹 창업자로 중앙일보 회장을 지냈던 고 홍진기 회장은 슬하에 홍라희, 홍석현, 홍석조, 홍석준, 홍석규, 홍라영씨 등 4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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