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불기소' 수심위 권고에 검찰 "종합해 처분할 예정"

삼성 측 "위기 극복 기회 감사"

오경선 승인 2020.06.26 22:44 의견 0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 권고에 대해 "수사결과 등을 종합해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 승계의혹 사건 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26일  수심위 걸과 발표이후 낸 입장문에서 “지금까지의 수사결과와 수심위 심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수심위 위원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기업활동에 전념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수심위는 이날 현안위원회를 소집해 심의한 결과 참석한 현안위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이 부회장과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삼성물산에 대한 수사중단과 불기소 권고 결론을 내렸다.

수심위는 대검찰청 예규인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운영지침'에 근거한 일종의 자문기구다.

관련 규정상 검찰이 수심위 결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미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을 들어 수심위 권고와 무관하게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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