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사진 가운데)이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운열(왼쪽에서 첫번째), 민병두(두번째), 여상규(네번째)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쓰저널] 세계여성이사협회(회장 이복실)가 여성의 경영 참여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에 기여한 공로로 최운열, 민병두, 여상규 전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25일 오전 7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여성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 후속조치로 이사역량강화 교육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들 의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운열 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법안이 사장되지 않고 통과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민병두 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무위원장으로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발의해 ‘노력한다’ 규정을 의무화 규정으로 변경했다.

여상규 전 의원(새누리당)은 법사위원장으로서 법사위에 숙려기간을 거치지 않고 직권으로 상정했으며 소회의에 계류시키지 않고 전체회의에서 의결함으로써 본회의에 바로 상정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회와 민간단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자본시장법 개정 내용이 현실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사결정 영역은 물론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은 "개정된 자본시장법은 2022년 8월 5일부터 시행되지만 올해 주주총회부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해보다 신규 선임된 여성 이사의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 여성이사 역량강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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