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보유 벤처 플럭시티와 협약

 23일 호반파크 2관에서 체결한 호반건설과-플럭시티 투자 약정 및 업무 협약식 후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임원(왼쪽), 윤재민 플럭시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호반

[포쓰저널] 호반건설이 스마트시티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홈 기술을 발전시켜 도시에 접목한 스마트시티는 위기의 건설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로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23일 호반파크 2관(서초구 우면동 소재)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플럭시티와 투자 약정 및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럭시티는 도시, 건물 3차원 가상화 모델링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실제 공간을 컴퓨터상에서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의 장남이자 호반건설의 최대 주주인 김대헌(32) 기획 부문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며 대외 행보를 시작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대표는 "호반건설은 도시와 주택 등 미래의 모든 공간에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플럭시티와 함께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며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재민 플럭시티 대표는 "호반건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호반그룹의 모든 사업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 고도화해 향후 스마트도시 관련한 표준화된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반건설과 엑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프롭테크와 스마트시티 관련 투자를 지속해 왔다.

도심형 스마트팜 기업 ‘쎄슬프라이머스’,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 ‘CVT’, 프롭테크 기업 ‘텐일레븐’과 ‘지인플러스’ 등에 투자해 호반그룹 내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이중 ‘쎄슬프라이머스’와 ‘CVT’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팁스,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원받고 있다.

호반건설 최대 주주인 김대헌 대표의 지분은 54.73%로 경영권 승계작업을 마쳤다. 호반그룹 총수인 아버지 김상열 회장의 지분율은 10.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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