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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마트가 비효율 점포 정리에 이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와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영업 규제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덮친 탓이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1주일 가량 무급휴직을 신청받았다.

무급휴직 기간은 20일과 30일 중 선택할 수 있다. 무급휴직은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다 보니 무급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현재로서 희망퇴직에 대한 논의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초 발표한 ‘2020년 운영 전략’에 따라 비효율 점포 정리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총 16개 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 중 롯데마트 양주점과 천안아산점이 지난달 폐점했다. 이달 중 빅마켓 신영통점과 다음달 중 롯데마트 천안점·의정부점, 빅마켓 킨텍스점 등 4개 지점을 추가로 운영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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