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면세점 쇼핑찬스' 홍보 이미지./사진=호텔신라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에 따라 재고 면세품이 한 번 더 시중에 풀린다.     

신라면세점은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롯데면세점은 26일 시작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이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외부 유통채널과의 제휴가 아닌 신라면세점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수수료는 낮추고 할인율은 높였다.

신라면세점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의 수입 명품 브랜드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 화이트와 같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패션 잡화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이다.

수입 통관 절차 등의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이 고려된 금액대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할 경우 결제 금액의 일부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결제 금액의 일부는 신라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에스 리워즈'로 적립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통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주문 후 7일 이내 상품을 배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다.

백화점 점포와 아울렛 등 8곳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면세점에서 인수한 10여개 명품 브랜드의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정부 주도로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되는 할인 행사다.

앞서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식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행사를 진행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했다. 행사가 진행된 지 하루 만에 90%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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