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신한금융투자의 지수형 노 낙인(No-Knock in)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이 8년간 무패를 기록했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원금 상환가능성에 무게를 둔 구조가 수익 방어력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2019년 9월까지 자사창구를 통해 판매된 지수형 노 낙인 공모 ELS 2218건 전수를 분석한 결과, 100% 전부 이익 상환됐다고 18일 밝혔다.

낙인(Knock In) 상품은 투자 기간 중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원금 보호 마지노선인 낙인 배리어(Knock In Barrier)를 하회하면 손실이 확정된다.

반면 노 낙인 상품은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아무리 하락해도 만기 시점에 최초 기준가격 만큼만 회복된다면 원금이 보장된다.

판매된 금액은 4조4000억원 규모다.

영국 브렉시트, 미국 대선 등의 지수 하락 이벤트가 포함된 기간에도 높은 수익 방어력을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환 가능성을 높인 구조가 위와 같은 성과를 낸 주된 비결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리자드(조기 탈출) 기회를 두 번 주는 슈퍼 리자드 구조 ELS를 출시했다.

조사한 ELS 중 67.58%가 1년 이내 조기상환이 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조기상환구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장재원 OTC부장은 “무조건 수익률을 높이기보다는 적정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상환가능성을 높인 구조에 집중한 것이 손실 제로의 성과를 달성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자산의 보호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해 1건의 손실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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