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연 0% 대 초저금리 시대 증권사를 찾는 자산가들이 많아졌다.  주식과 채권 등을 통해 시중금리+알파를 찾아 나서는 적극적 '머니무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9일 기준 WM예탁자산이 203조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WM예탁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이 후 10년간 매년 10조원 정도의 자산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다.

특히 올해는 5개월만에 18조원이 대거 유입됐다. 이중 59.5%가 주식투자 용이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고객 비중도 작년 2.8%에서 올해 6.6%까지 높아졌다.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SDI 를 많이 샀다.

해외시장에선 알파벳A(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순으로 순매수량이 많았다.

채권, 신탁, 파생결합증권 등에도 올들어 5월 까지 작년 전체의 90%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고객 수도 올들어 일평균 2500명이 넘게  늘었다. 5월 말까지 신규 유입고객은 25만7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유입 20만명을 초과했다.

저금리시대의 대안을 찾는 것은 법인도 마찬가지다.

올들어 800여개의 법인 계좌가 신규로 개설되면서 삼성증권 WM부문에서 관리하는 법인계좌 총 수는 5만개에 육박했다.

개인 고객의 신규 유입 경로는 대면채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신규고객의 90%에 해당하는 23만1000명이 비대면 채널로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증권 WM부문장인 사재훈 부사장은 "증권업계 최초로 리테일 자산 200조라는 뜻 깊은 기록을 달성하며 머니무브를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나 IT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화 등 다양한 환경변화속에서도 삼성증권의 전문성을 믿고 한결같이 신뢰를 보내준 고객 분들 덕분"이라며 "고객분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더욱 깊이 있는 투자정보와 편리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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