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H 클린팜' 선보여..초밀식 자동화 재배, 월 200kg 수확

현대건설의 H 클린팜./사진=현대건설

[포쓰저널] 아파트 내에서 주민들이 직접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텃밭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식물 재배기가 특화 설계된 아파트가 선보였다.

분양 시장이 실거주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의 인기를 좌우하는 건설사들의 특화 설계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9일 미세먼지 및 각종 외부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차단돼 케일, 로메인, 버터헤드 상추를 포함한 각종 상추 등의 엽채류 재배가 단지 내에서 가능한 ‘H 클린팜’을 공개했다.

H클린팜은 2월 선보인 초미세먼지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Cleanα) 2.0’에 이어 입주민들의 건강과 그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현대건설만의 시스템이다.

H 클린팜은 강화유리와 LED 조명이 설치되어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재배실과 어린이 현장학습 및 교육이 가능한 체험교육실, 내부 온도 및 습도 조절을 도와주는 항온항습실, 수확 이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준비실 등이 함께 구성된 스마트팜 시스템이다.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통해 농작물을 재배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는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시설·운영 전문협력사가 전문 LED 모듈, 앱(app) 원격 모니터링, 항온·습도 최적화, 스마트팜 전용 양액 자동주입기 관리 등의 시설관리를 맡게 된다.

단위면적당 최대한 많은 엽채류 재배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세계특허 출원된 초밀식 자동화 재배 기술을 도입해 보다 많은 입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H 클린팜은 단순한 인도어(실내)팜을 넘어 입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입주민 자치회에서 단지 어린이집 수확 체험, 건강 샐러드 만들기, 기획 등의 운영(Service)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H 클린팜은 현재 최적화를 위해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 및 오피스텔 등에 선택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모든 주거공간에 청정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또 다른 H 시리즈(SERIES)로 고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기술을 적용·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18년 매년 고객이 살고 싶은 집,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을 갖춘 집을 구현하기 위해 주택에 대한 신상품 아이디어를 'H 시리즈'로 명명, 매년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며 발전시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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