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핀크·KDB산업은행, 2% 금리 복리제동 'T이득통장' 출시
KT,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

SK텔레콤 'T이득통장' 홍보 이미지./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5G 시대 테크핀(TechFin) 시장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요국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은 한국의 핀테크(FinTech) 시장을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 첨단 기술을 갖춘 ICT 기업이 이끌며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고 있다.

특히 금융사 주도의 '핀테크'에서 벗어나 5G에 기반한 통신사 주도의 혁신적인 '테크핀' 금융서비스가 눈에 띈다.

8일 SK텔레콤과 핀크(Finnq)가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최대 2% 금리를 복리로 제공하는 '테크핀' 상품인 'T이득통장'을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은행과 협업한 ‘T 하이파이브(high5) 적금’에 뒤이은 고금리 상품이다.

테크핀은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내놓은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T이득통장은 연 2%(기본금리 1% + 우대금리 1%)의 금리가 적용되는 자유입출금 통장이다. 200만원을 초과한 예치금에 대해서는 0.5%의 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T이득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별도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 이동전화 회선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경우, 금리는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0.1%로 조정된다.

KT 모델들이 'KB손해보험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사진=KT

KT는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정부기관과 지자체에 이어 손해보험업계에도 제공된다.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연계정보(CI)와 통신 3사의 최신 이동전화번호 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메시지로 보험사의 안내장을 발송하는 서비스다.

기존 등기우편 방식과 달리 시간과 주소에 상관 없이 고객에게 통지문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우편발송 비용 절감과 개인정보보호 효과까지 얻게 된다.

KT는 향후 해당 서비스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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