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국세청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5월 중순부터 스타벅스의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거래조사국은 다국적 기업의 모국 본사과 진출국 자회사 간 거래 및 역외 탈세 등을 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
세무당국은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스타벅스가 원두 수입과 인테리어 자재 공급 등의 과정에서 이른바 '이전가격 부풀리기'을 통한 세금 탈루가 있었는 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다국적 정보기술(IT) 업체의 조세 회피 행위와 이들의 신종 역외 탈세 여부를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스타벅스 세무조사에 대해 "개별 기업 조사 건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법인인 스타벅스커피인터네셔널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8696억원에 영업이익 1751억원, 당기순이익 13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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