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비빔면'이 출시 2개월만에 판매 2000만개를 돌파했다./사진=오뚜기.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라면업계가 올 여름 다양한 '비빔면' 신제품을 내놓고 1위 '팔도비빔면'에 도전하고 있다.

오뚜기 '진비빔면', 농심 '칼비빔면', 삼양식품 '불닭비빔면' 등으로 여름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오뚜기 ‘진비빔면’은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승기를 잡는 모습이다.  인기제품 ‘진짬뽕’보다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3월 23일 선보인 진비빔면이 출시 2개월만에 판매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출시됐던 진짬뽕은 출시 50일만에 1000만개, 2018년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60일만에 1000만개를 판매했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의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쫄깃한 면발에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강하고, 오뚜기 메밀비빔면(130g) 대비 중량을 20% 높였다.

진비빔면 출시와 함께 4월부터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기용해 TV 광고(CF)를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비빔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농심 '칼빔면', 삼양식품 '불타는 고추비빔면', 팔도 '팔도BB크림면'./사진=각 사.

시장점유율 1위 농심은 4월 초 출시한 '칼빔면’도 출시 한 달여 만에 500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칼빔면은 국내 최초 칼국수 면발을 이용한 제품으로 김치 비빔소스를 더해 차별점을 뒀다.

삼양식품은 매운 맛을 강조한 ‘도전!불닭비빔면`과 `불타는 고추비빔면` 2종을 3월 새로 출시했다.

도전!불닭비빔면은 기본 액상소스에 스코빌지수 1만2000의 도전장 소스를 추가로 구성해 차별화했다. 불타는 고추비빔면은 태양초고추장 비빔소스에 청양고추와 볶음 참깨 원물을 후레이크로 추가했다.

팔도는 2월 인기제품 '팔도비빔면'에 크림 분말스프를 더한 신제품 '팔도BB크림면'을 출시했다. 매콤한 비빔장에 크림 분말을 추가했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분말스프는 치즈와 유크림, 파슬리를 사용해 만들었다.

팔도비빔면은 지난해 비빔면 시장 점유율 64%로 부동의 1위다.(닐슨코리아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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