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LG생활건강이 더마화장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CNP(차앤박)화장품 인수, 2017년 태극제약 인수에 이어 올해 2월 글로벌 더마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확보했다.

더마화장품은 일반 화장품에 의약품 성분을 더한 화장품을 일컫는다.  LG생활건강의 더마화장품과 관련한 자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300억원으로 추산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월 20일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체결한  피지오겔(Physiogel)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억2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5월 29일 종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더마화장품, 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해 1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와  더불어  글로벌 더마브랜드 피지오겔을 확보,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더마 카테고리내에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3대 뷰티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에 피지오겔을 출시해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하고 터키와 독립국가연합(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시장 사업권을 추가로 확보해 시장다변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이 더마화장품을 차세대 화장품부문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NP와 해외 생산시설 및 판매망을 보유한 피지오겔의 지속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더마화장품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