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SK텔레콤

[포쓰저널] SK텔레콤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 활동 성과에서 인공지능돌봄, T맵 운전습관 등 삶의 질·사회안전망 서비스가 창출한 가치가 급증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ICT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경제 기여, 사회 문제 해결 등으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1조8709억원으로 측정됐다. 전년 1조7270억원에 비해 8.3% 증가했다.

SK텔레콤 사회적가치의 활동의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475억원으로 627%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다만 환경 공정 영역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사회성과 영역은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삶의 질’ 부분의 SV는 전년비 282% 증가한 1618억원으로 측정됐다.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대인사고율이 감소하며 발생한 가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통한 응급 안전알림, 우울감 감소 △ 고속도로 실시간 급정거 알림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범죄자 위치추적 고도화를 통한 검거기간 단축 등 사회안전망 구축 일환의 성과가 신규 반영됐다.

노동, 동반성장 부분에서 창출한 SV는 각각 242억원, 608억원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한울’ 설립 △2주 80시간 근무제도 정착 △5G · AI 스타트업 발굴 △ 협력사 기술 개방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높아졌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851억원으로 지난해 1조6728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항목을 구성하는 고용, 배당 부분이 각각 11.3%, 1.8% 증가했지만 5G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로 납세 부분이 25.7% 감소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원으로 전년 339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속초·고성 산불, 태풍 현장에 긴급 통신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조기 극복 활동과 기부금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환경 공정 부분의 성과는 (-)1045억 원으로 전년 (-)950억 원 대비 마이너스 규모가 확대됐다.

SK텔레콤은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 휴대폰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제품/서비스 영역의 친환경 활동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주요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SV 영역을 조사해 사회가 원하는 활동을 적시에 판단하고 전략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반 상승을 위해 5G · AI 등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강화, 융합보안 · 실시간 관제 등 사회안전망 구축, 언택트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SV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SK는 경제적가치(Economic Value,EV)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DBL) 경영’을 근간으로 2019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화폐화 기반의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를 개발, 재무재표를 통해 EV성과를 공개하듯이, SV성과 또한 그룹의 14개 대표 관계사별 측정 결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31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관계사별로 SV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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