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 국내 유일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 참여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사진=KT

[포쓰저널] 세계 벤치마킹 대상이 된 한국의 방역에는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이 뒷받침됐다.

국내 ICT 기업들은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데이터를 종합상황을 신속히 분석·공유하며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한국이 신속히 탈출하는데 기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 및 관리, 선별진료소 및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 공유, 의료 기관의 환자진단 및 신속한 치료,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ICT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도 ICT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경제 및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강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네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협의체인 브로드밴드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디지털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 세계 초고속인터넷(BroadBand) 인프라 확산과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브로드밴드위원회는 ▲탄력있는 연결(Resilient Connectivity) ▲저렴한 접속(Affordable Access) ▲정보와 교육을 위한 안전한 인터넷 이용(Safe use of online services informed and educated societies)을 3대 행동강령으로 채택했다.

위원회에는 각국 정상 및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에릭슨, 노바티스 등 글로벌기업 임원진들이 참여하고 있다.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과 카를로스 슬림 재단의 카를로수 슬림 헬루 이사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국내에선 KT 구현모 대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ICT 협의체에 유일하게 참여해 2년 동안 활동한다.

KT는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이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를 포함해 총 58명이 브로드밴드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KT는 2018년 브로드밴드위원회에서 감염병 확산방지(GEPP) 워킹그룹을 이끌며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KT 구현모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ICT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업에 기여하는 한편 전 세계에 대한민국 ICT의 우수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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