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전경./사진=CJ제일제당.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CJ제일제당이 여성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보상·평가제도와 임금체계 등 인사제도에서 양성 평등을 적용, 매년 자사 여성 임원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CJ그룹 및 자회사 임원을 제외한 CJ제일제당 소속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8.7%에 달했다. 2017년 13.8%, 2018년 16.3%에 이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UNGC(UN Global Compact) 한국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리더십 기회보장을 위한 ‘TGE(Target Gender Equality)’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UNGC 회원사의 여성임원 비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CJ제일제당은 UNGC의 성 격차 분석 도구를 기반으로 기업의 여성 역량을 자가 진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해관계자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여성 역량 강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UNGC와 UN여성기구의 공동 이니셔티브인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 지지를 공식 선언, 자발적으로 성 평등과 여성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양성평등을 노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성별로 직무를 구분하고 있지 않다. 전 직무에 남녀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전국 단위의 특성화여고 연계를 통해 서무직 및 해외수출입 업무담당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고, 여대 대상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여성 인력을 대상으로 경영진 간담회나 신임 리더 관련 조직 워크샵 등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며 관리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직장 어린이집인 ‘CJ키즈빌(CJ Kidsville)’ 운영, 임산부용 사원증, 난임지원 휴가 등 여성 인력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 인력이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인적자원이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평등 문화 내재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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