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반포21차 재건축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 21차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를 했다.

신반포 21차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 1000억원 규모로 한남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규모가 크지는 않다.

포스코건설은 반포에서 강세인 GS건설의 자이를 꺾고 두 번째 반포 입성을 한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8일 서울 서초구 잠원주민센터에서 열린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08명 중 107명이 참석한 가운데 64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반포21차 2개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4층, 지상 최고 20층, 2개동 275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는 1019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자체 보유자금으로 골조공사 완료 시까지 공사를 수행하고, 그 이후 일반분양해 공사비를 지급받는 형식의 후분양을 제안했다.

GS건설은 착공 후 준공 기간 내 원하는 기간에 일반분양할 수 있는 ‘프라임타임 분양제’를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도 신반포18차 337동 182가구 재건축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믿고 맡겨주신 만큼, 강남 최고의 입지로 손꼽히는 신반포21차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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