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뚜기.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식품업체들이 코로나19로 사실상 멈췄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다시 시작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업황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감염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일부 기업은 온라인 시험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영업직무인 국내 세일즈(Sales), 해외 세일즈, 홍보영양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대학원) 2020년 8월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다. 국내 세일즈는 식품, 조리·외식 경영 전공자를 우대하고, 해외 세일즈 부문은 외국어 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서는 오뚜기 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방문, 우편접수는 불가하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11일간이다.

오뚜기는 서류전형 후 다음달 중 온라인으로 인성 및 직무능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7월에 1차 실무면접 및 심층인성검사와 임원 면접이 예정돼 있다. 화상 면접 등 비대면 면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회사 측은 하반기 공채가 예정돼 있는 만큼 상반기 공채 진행을 두고 내부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인적성 시험을 온라인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은 지난달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공고를 내고 절차를 진행중이다. 영업·생산·물류·건설·IT·마케팅 부문을 모집한다.

필기 전형 방식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인성검사는 다음달 7일, 인공지능(AI) 역량검사는 14일 치뤄질 예정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1차 면접전형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선발되면 7~8월 중 4주 동안 인턴 실습을 하게 된다. 회사는 현업 근무를 통해 지원자들의 직무역량, 조직적합도,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실습 종료 후에는 채용면접 대상자를 선발해 경영진 면접 후 정규직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지알에스 등 3사는 롯데그룹 올해 상반기 신입채용 공채를 동해 사원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3월 서류전형을 마치고 다음달 1일 조직·직무적합도 검사인 엘탭(L-TAB) 전형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이후 면접 전형과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건강검진 등 절차를 거쳐 입사하게 된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6일, CJ프레시웨이는 다음달 9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를 받는다.

CJ제일제당의 테스트 및 1차 면접은 다음달 말, 약 5주간 인턴십 형태로 이뤄지는 직무수행능력평가는 7·8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8월 2차면접 후 입사는 9월로 계획돼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테스트 및 1차 면접을 다음달 말에서 7월 중 진행한 계획이다. 직무수행능력평가는 7·8월 중 약 4주간의 인턴십 형태로 지원 직무 유관부서에서 과제 및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임원면접 후 입사는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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