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1월 30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재일 조선대학교 장학금과 김복동센터 건립을 위해 각각 500만 원을 후원한 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운영 관련 횡령·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장소와 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9일은 20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일이다. 21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깨끗하게 털고 가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윤 당선인은 국회 임시회가 시작되는 30일부터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신분으로 전환된다. 국회 회기가 시작되는 6월5일부터는 불체포특권을 누리게 된다.

헌법상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한 국회의 회기 중에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국회의원을 회기 중 체포 또는 구금하려면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윤 당선인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27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샵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시종일관 침묵했다.

민주당 내 일부 의원실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에서 소명할 자료 준비나 진행 형식 등에 대해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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