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업' 3기 출범식에서 차경식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교보생명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신(新) 디지털 기술이 보험산업에 빠르게 유입되는 가운데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스타트업 모시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보험업계 전반에 비대면 영업 비중이 늘면서 디지털 상품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된 영향도 크다.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교보생명은 28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재단법인 홍합밸리와 함께 스타트업 발굴 사업 ‘임팩트업’ 3기 기업 10곳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임팩트업은 아동 및 청소년, 취약계층 등 미래세대를 위해 교육 등에서 혁신적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스타트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5개, 3개 기업을 선발했다.

올해는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교육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 5곳, 환경 분야 2곳, 복지 분야 3곳 등 10개 기업이 최종 선발했다.

임팩트업 3기에 선정된 10개 기업은 앞으로 12주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코워킹스페이스, 사업비 투자부터 교육, 네트워킹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이르기까지 유·무형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 구축과 예비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해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사업준비 단계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메리츠화재는 스타트업과의 제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 스타트업 제휴 전용 웹페이지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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