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개발-라이프, 적자 대폭 확대...지난해 순손실 221억원

향군상조 사기 건으로 올해는 재정상황 더 악화될 듯

특별취재팀 승인 2020.05.25 23:17 | 최종 수정 2020.05.25 23:18 의견 0
최철홍 보람상조 회장./자료사진


[포쓰저널] 국내 상위권 상조 브랜드인 보람상조를 운영하는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가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두 회사의 순손실 합계치는 221억원에 달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각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보람상조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93억9137만원으로 2018년(- 15억8760만원) 대비 적자가 대폭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2억4955만원을 기록, 전년(6억1986만원) 대비 대폭 줄면서 적자전환했다. 

영업수익(매출)은 571억8879만원으로 전년(522억2154만원) 대비 소폭 신장됐다.

외형은 커졌지만 어디론가 자금이 흘러나가면서 재정상황은 2년째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것이다.

계열사인 보람상조라이프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127억2218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보람상조개발보다 더 컸다.

이 회사는 2018년에도 당기순익이 마이너스 90억6639만이었다.  

보람상조개발 처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폭도 확대추세를 보였다.

보람상조라이프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마이너스 115억9320만원으로 전년도의 마이너스 99억2713만원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150억270만원으로 전년도의 158억2524만원에서 줄었다.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는 설립자인 최철홍 회장의 개인 내지 가족회사다.

보람상조개발 지분은 최 회장이 71.0%, 최회장의 장남인 최요엘씨가 14.5%, 차남인 최요한씨가 1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보람상조 이사인 장남 최요엘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보람상조라이프는 최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다.

보람상조는 올 초 향군상조를 인수하면서 선수금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고 자랑했지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일당에게 거액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결산성적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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