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두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두산솔루스가 헝가리에서 34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 업계에서는 공개매각이 진행중인 두산솔루스의 몸값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헝가리 정부로부터 전지박 공설 증설을 위해 34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두산솔루스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자동차 부품 산업 투자를 위해 두산솔루스 전지박 공장을 짓는데 필요한 190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5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두산솔루스는 10월 헝가리 정부로부터 받게 될 현금 인센티브를 헝가리공장의 양산체계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1만톤인 생산규모를 2022년까지 2만5000톤으로 늘리기 위해 연말부터 증설에 나선다.이후 추가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생산규모를 7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두산솔루스의 지분을 공개매각중이다.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44%)이 두산솔루스의 지분 61%를 가지고 있다.

두산솔루스의 매각금액은 최저 8000억원에서 최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 후보로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 1위, 2위 업체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롯데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알미늄을 통해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헝가리에 건설하는 등 두산솔루스를 인수했을시 시너지효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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