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제주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1일일 공시했다.

발행예정 주식 수는 1214만2857주로 예상 주당 발행가는 1만4000원이다.

신주발행 후 제주항공의 전체 주식은 기존 2635만6758주에서 3849만9615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 중 1022억원은 운영자금으로, 678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6월 10일이다.

우리사주조합원에 20%를 우선 배정한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695487833주다.

신주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7월 9일로 청약 예정일과 납입일은 각각 7월 14일과 22일이다.

제주항공은 7월 이내에는 증자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4일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도 각고의 자구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 추진은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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