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경영위기를 겪고있는 두산중공업이 유휴인력 약 350명을 대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은 “사업부문 가운데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일감이 적거나 업무공백이 크지 않은 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휴업 대상자들은 연말까지 약 7개월간 휴직한다. 이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받는다.

두산중공업은 휴업 대상자를 약 400명으로 잡았지만 이후 명예퇴직 신청자가 늘어나자 휴업 규모를 줄였다고 전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명예퇴직 신청을 받으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명예퇴직을 통해 모두 8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이르면 이달 말 채권단 실사 작업이 마무리되면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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