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의연 연남동 쉼터 압수수색

성은숙 승인 2020.05.21 15:22 의견 0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에 대한 각종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길원옥 할머니가 머물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 중이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가 이날 오후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에 대해 추가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정의연측 변호사가 참관한 상태에서 영장에 기재된 자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곳은 정의연이 마포구 소재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의 협소한 공간 문제를 이유로 단체 운영과 관련된 회계 자료 등을 이송해 보관한 곳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이 된 자료에 관해 내용을 지금 단계에서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해당 쉼터는 당초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었는데 전날 압수수색 후 이번 사건 수사 관련 자료가 보관됐다는 사실이 확인이 되서 추가적으로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말했다.

정의연은 길원옥 할머니의 건강 문제를 언급하면서 강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0일 오후 검찰은 검사 2명과 수사관 10명을 보내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대해 12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등은 여러 시민단체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 당했다.

여러 건 중 3건의 고발 사건은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에, 1건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9부(부장검사 안동완)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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