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갤럭시노트9'에 30만원대 'LG Q61'까지...돌아온 LTE폰

성은숙 승인 2020.05.22 01:59 | 최종 수정 2020.05.22 10:11 의견 0
(왼쪽부터) 'LG Q61', '갤럭시 노트 9'./사진=LG전자·삼성전자 홈페이지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속형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5G대신 구형인 LTE(롱텀에볼루션) 폰도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9일부터 구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9' 공급 물량을 추가한데 이어 LG전자는 30만원대의 5G 보급형 스마트폰 'LGQ61'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9일 출시되는 'LG Q61'의 출고가는 36만9600원이다. 

LG Q61은 △전면 카메라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4800만(표준)·800만(초광각)·500만(심도)·200만(접사) 화소 △6.5형 19.5:9 시네마틱 화면 비율 △RAM 4GB △저장공간 64GB △ 4000암페어(mAh) 배터리 △DTS:X 3D 입체 음향 등이 탑재됐다.

후면 쿼드 카메라로 최대 4배 망원부터 3~5cm 거리의 접사까지 촬영할 수 있다.

LG Q61가 동급 경쟁 제품으로는 언급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A31'를 제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G Q61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헬리오 P35'다. 갤럭시 A31의 AP는 '헬리오 P65'로 LG Q61에 탑재된 AP보다 2배 가량 성능이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시리즈에 고사양 성능인 '손떨림 방지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돼  LG Q61 흥행 여부는 더욱 불투명한 상태다.

삼성전자 '갤럭시 A31'./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구형인 LTE급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을 낮춰 실속형 스마트폰 시장에 합류했다.

SK텔레콤은 19일 삼성전자가 2년 전 출시한 LTE 모델 '갤럭시 노트9'를 기존 출고가에서 30만원 가량 낮아진 79만9700원에 다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재고물량을 판매하고 있는 KT·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에 1만대 가량의 갤럭시 노트9을 추가로 공급했다. 

구형 LTE 모델이지만 프리미엄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9은 5G 중저가형 스마트폰 보다 기능적으로 우위에 있다.

갤럭시 노트 9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와 엇비슷한 ‘엑시노스 9810’으로 LG 벨벳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765 5G'보다 고사양 제품이다.

램(RAM) 6GB·저장공간 128GB, 램(RAM) 8GB·저장공간 512GB 두 가지 모델이 있다.  8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와 1200만(표준)·1200만(망원) 화소의 후면카메라가 탑재됐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의 LG 벨벳에 비해 10만원 가량 저렴하다.

갤럭시 노트9의 재출시에 대해 LG 벨벳을 견제하려는 삼성전자와 모바일 가입자 수 확보가 시급한 SK텔레콤 간의 손익계산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동통신사용자(MNO) 수는 각각 SK텔레콤 2413만9000명, KT 1423만2000명, LG유플러스 1432만7000명이다.

지난해 4분기 보다 각각 5만6000명, 6만7000명, 16만3000명 증가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수가 가장 적게 늘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같은 분석에 대해 "그저 소비자들이 많이 원하는 제품이라 넓은 선택의 폭을 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T다이렉트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9'./사진='T다이렉트샵'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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