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용기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며 연간 111톤 감소 기대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된 백설 고급유./사진=CJ제일제당

[포쓰저널]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고급유' 패키지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유색 페트(PET)병을 투명한 색으로 변경하고 제품 라벨을 ‘수분리성 점착제’로 붙여 재활용 공정에서 쉽게 물로 분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뚜껑과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도 10% 가량 저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1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500ml 생수병 약 1110만개에 해당한다.

백설 고급유는 카놀라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요리유, 바삭한 요리유 등 6종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하며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변경했다. 올리브유를 담던 전통적인 코르크 마개에서 착안한 캡 형태로 고급감을 강조했으며, 현대적인 주방 환경과의 조화를 생각해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지속가능한 패키징 정책’을 수립했다.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Recycle),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 등 ‘3R’ 정책을 기반으로 제품 전반에 걸쳐 친환경 패키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징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인 경영 아젠다로 대두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순환자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패키징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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