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쿠팡은 KB국민은행과 함께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영세·중소 판매자의 금융지원을 위해 ‘즉시 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즉시 정산 서비스는 온라인 판매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결제 대금을 정산일 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지급 받는 서비스다.

늘어난 고객 주문에 상품 재고를 급하게 준비해야 하는 판매자, 직원 월급날과 거래처 대금 지급일이 맞물려 급작스럽게 현금이 필요한 판매자 등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의 원활한 현금흐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쿠팡측은 설명했다.

판매자들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는 넓히고 지급 절차는 간소화했다. ‘즉시 정산 서비스’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판매자 중 KB국민은행이 정한 일정 자격을 갖춘 자라면 개인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 후 빠르면 다음날 판매대금의 최대 90%를 정산 받을 수 있으며, 하루 0.013%(연 4.8%)의 저렴한 금리로 판매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서비스 신청도 간단하다. KB국민은행 사업자용 계좌가 있다면 영업점 방문없이 기업인터넷 뱅킹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최초 서비스 신청 시에는 가입 승인을 위한 3~5일의 심사기간이 소요된다.

티파니 곤잘레스 쿠팡 마켓플레이스 시니어 디렉터는 “즉시 정산 서비스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판매자, 예상 못한 상황에 급히 현금이 필요한 판매자 등 다양한 영세, 중소 판매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 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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