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요약손익계산서.CJ대한통운 제외./자료=CJ제일제당

[포쓰저널] 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제무제표기준 매출 5조8309억원, 영업이익 2759억3500만원, 당기순이익 4519억2400만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54.1%, 당기순이익은 1003.9% 늘었다.

매출은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 및 전방 사업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택배 부문 매출 고성장에 따른 CJ 대한통운의 실적이 반영되며 16.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택배 부문 물량 극대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54.1% 증가했다. 순이익은 가양동 부지 매각 차익이 반영되며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개선됐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 383.3% 증가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매출은 23.9% 늘어난 3조4817억원, 영업이익은 53.3% 늘어난 2201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743.2% 늘어난 3872억원이다.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60%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10%p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실적 온기 반영 및 글로벌 식품 고성장, 바이오 주요 제품 시장 지위 강화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설 선물세트 선 인식에도 불구, 베트남 고돈가 시황 및 슈완스 편입효과로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2조2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슈완스(매출 7426억원)를 포함한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6% 늘어난 1조386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HMR)과 만두를 비롯한 핵심제품의 매출이 늘며 다시다와 장류 등 B2B 비중이 높은 품목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사업 효율화와 슈완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늘어난 1163억원을 달성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15% 증가한 67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생산역량을 늘린 트립토판의 시장 지위가 강화됐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알지닌과 시스테인 등의 판매 확대로 성장을 이어갔다. 제품군을 고수익 중심으로 재편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511억원을 달성했다.

CJ Feed&Care(사료+축산)의 매출은 전년 대비 8.5% 늘어난 5434억원,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서 코로나19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1분기에도 지난해 말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안정된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사업부문별 재무실적 

 

사업부문별 현황./자료=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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