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코웨이가 국내 법인의 안정적인 계정 순증과 해외 법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388억6300만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689억37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15억5600만원으로 각각 8.4%, 1.2% 늘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계정 순증을 통한 렌털 매출액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294억원을 기록했다.

렌탈 및 금융리스 매출액이 4708억원으로 6.7% 늘었다. 다만 일시불 및 기타 매출액은 34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2% 감소했다.

코웨이는 “공기질 개선으로 인한 청정기 일시불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리스 판매량을 포함한 렌탈 판매량은 1분기 37만8000대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5% 줄었고, 전기에 비해서는 5.4% 늘었다.

1분기 해약률은 1.1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늘었다. 코웨이는 “코로나19 및 AS지연 이슈 등 영향으로 일부 해약건이 증가했다”고 했다.

해약 증가로 렌탈자산폐기손실 비용(139억원)도 소폭 증가했다. 렌탈자산폐기손실 비율은 3.5%로 전분기(2.7%)대비 늘었다.

코웨이의 1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0% 늘어난 2082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이 1881억원으로 35.1%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1531억원으로 36.3% 증가했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방판 조직 확대로 계정이 지속 증가해 정수기·청정기 매출이 증가했고, 1월 매트리스를 신규 런칭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272억원으로 29.9% 늘었다. 관리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화장지 대란으로 비데 판매도 급증했다.

1분기 기준 코웨이의 총 계정수는 789만개다. 국내 계정은 631만개이며 해외 법인은 158만 계정을 기록했다.

국내 렌탈계정은 574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반면 멤버십 계정은 57만개로 11.2% 줄었다. 노후계정 재렌탈 전환 노력 등으로 인해 멤버십 계정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1분기 렌탈 계정 수는 143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상승했다. 미국 계정은 12만개로 5.2% 늘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코웨이는 1분기에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2분기 경영실적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영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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